[공장학 개론] #1 - 무한동력과 과학적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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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메밀꽃이 2메밀꽃이 되는 마법과도 같은 무한동력의 원리! 하지만 과연 정말로 무한동력일까?

무한동력 제배기

위 그림처럼 아무런 외부 재료 입력을 받지 않으며, 허공에서 식물 1개를 계속 생산하는 청사진 단위를 무한동력 청사진이라고 한다.

다른 생산물들은 모두 최소 1개의 입력 포트가 필요했지만 위 그림의 청사진은 그런 입력 포트가 전혀 필요없다.

따라서, 입력 포트의 위치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공간 배치가 가능하므로, 매우 매우 중요한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주 사용 용도는 중요 식물 재료인 [샌드리프]의 대량 공급 용도로 쓰이며, 메밀꽃, 아케톤 등에도 쓰인다.

사용법은 위 청사진을 그대로 배치하거나, 공간 사정에 맞게 살짝 접어서 변형해서 배치한 다음, 가운데 설비에 식물 1개를 가방에서 옮겨주면 된다.

위 그림의 청사진은 세로형으로 배치하였으며, 얼마든지 자기 공간 사정에 맞게 접거나 변형해서 최적화하면 된다.

무한동력 원리

위 그림 가운데 설비는 식물 1개를 2초 마다 2개의 씨앗으로 만든다.

다음으로, 출력 포트 2개를 만들면 당연히 각각 1/2인 1개의 씨앗을 컨베이어 벨트로 출력할 것이다.

이 벨트 중 1개는 맨 위 설비로 가서 1개 씨앗을 2초 마다 1개 식물로 만들어서 출력하고, 이 출력물이 가운데 설비의 입력으로 그대로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맨 밑 설비도 같은 원리로 최종적으로 2초 마다 1개 식물을 만들어서 출력한다.

이 모든 과정에 속도 오차가 전혀 없으므로, 이것이 곧 무한동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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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정말로 무한동력인가?

과연,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이 시스템은 얼핏 보면, 정말로 무한동력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옆에 전력기가 붙어 있다. 즉, 이 시스템의 헛점은 전력이라는 입력물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알고보니, 전기 에너지를 식물로 만들어 내는 장치였던 것이다.

진정한 무한동력이라면, 고립계(어떠한 외부 에너지도 입력으로 받지 않음)에서도,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무한동력 제배기는 전력이라는 입력을 필요로 하므로, 고립계도 아니며, 그냥 열역학 법칙을 위배하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또다른 시스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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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입장

19세기 독일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은 무한동력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입장을 가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열역학 법칙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으며, 열역학은 보편적인 내용으로 이루어진 유일한 물리 이론이며, 결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무한동력은 열역학 제 1법칙인 에너지 보존 법칙을 위배하므로,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그의 유명한 E=mc2 공식에 의하면, c가 빛의 속도인 상수이므로, 에너지는 곧 질량이다.

따라서, 무한동력이 작동한다면 무한대의 에너지와 질량이 계속 허공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므로, 위 공식을 위배한다.

결국, 아인슈타인에게 무한동력은 우주의 기본 원리를 무시하는 공상, 헛된 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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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과학자 진천우의 꿈

한편,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엔드필드 커뮤니티는 위 사진과 같이, 그 어떠한 전력도 필요로 하지 않는 진정한 무한동력을 발견하는데 성공하였다.

과연, 이번에는 정말로 무한동력에 매우 매우 가깝다고 평가해야 할 정도이며, 어쩌면 발견자인 진천우는 노벨상을 받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굳이... 매우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 가상의 컴퓨터 세계에서 어떠한 놀라운 일이 벌어지든,

해당 시뮬레이션을 CPU로 계산, 운영하기 위한 외부 세계인 현실에서 전기 에너지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이 또한 결국 진정한 무한동력이 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