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이론

Set Theory



1. 연구 배경

본질적으로, ZZZ 게임은 적과 에이전트 캐릭터 3명이 싸우는 게임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원래 주인공 캐릭터는 전통적으로 1명이 싸워 왔다는 점에 비해, ZZZ는 3명이 마치 한 몸인 것처럼 싸운다.
HQ는 이렇게 여러명이 마치 한 몸처럼 싸우는 성질을 키메라(Chimera) 성질으로 지칭하기로 하였다.
ZZZ의 경우는 n=3에 해당하므로, 머리가 3개인 신화 속의 동물 케르베르스(Cerberus) 시스템을 가진다.

위의 케르베르스 이론이 등장한 이유는, ZZZ는 3명이 싸우지만 이들은 원래, 한 몸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즉, 본질은 한 몸이 싸우는 것이지만, 이 하나의 힘을 3명이 나눠 가지게 되었다.
결국, 이것은 3명 전부가 같은 시공간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원래의 한 몸이 기대했던 DPS 전투역량에 미치지 못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ZZZ의 가챠는 거의 항상 스토리 상 연관 인물 2~3명의 픽업 기간이 이어져 있으며, HQ는 이러한 연관 인물들을 세트(Set)로 지칭하기로 하였다.
예를 들어, 2025년 6월 의현 픽업 직후, 강한 연관 인물인 귤복복의 픽업이 바로 이어졌었다.
그렇다면 한 가지 큰 의문이 들 것이다.
이제 우리는 케르베르스 이론을 알고 있으므로, 만약 우리가 세트를 한꺼번에 전부 뽑지 않는다면, 그 말은 즉, 케르베르스가 제 힘을 낼 수 없다는 뜻이 된다.
바로 이것이, 세트 이론의 출발점이 된다.

2. 세트의 재정의

얼마 전까지만 해도 HQ는 스토리 상 연관도가 높으면 반드시 세트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여기에는 결국 반례가 존재한다.
그 반례는 2025년 1월에 출시된 아스트라-이블린으로, 당시 스토리와 분위기에 몰입할 때는 분명 이 둘이 절대로 떨어질 수 없다고 착각하기가 쉬웠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 상, 오히려 이 둘이 붙어다니는 게 더 이상할 정도로 두 명이 떨어져서 다닌지가 벌써 1년이 되었다.

그렇다면, 반례가 등장했으니 세트 이론은 무효인 것인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세트 이론을 이번 기회에 더 강화하고, 파일럿의 뽑기 의사결정 알고리즘 기반을 확실하게 다져놓고, 우리의 지갑을 최소한의 시간낭비로 지키는 것으로 목표를 새로 설정한다.
사실, 위의 아스트라-이블린같은 경우는 반례라기 보다는 애초에 세트의 정의를 스토리 상 연관도로 잘못 잡아 놓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세트의 재정의를 스토리 연관도가 아닌, 철저하게 정말로 전투에서 같은 한 몸처럼 싸우는지, 즉, 케르베르스 성질을 만족하는지로 재정의 해야 할 것이다.



3. 뽑기 의사결정 알고리즘

HQ는 지난 의현 스킬: 궁-2 에서 세트 이론을 간략하게 소개했었다.
HQ는 세트 이론에 기반한 뽑기 의사결정 알고리즘을 공개하며, 파일럿들은 전보다 훨씬 빠르고 지갑-방어적인 본인만의 가챠 플랜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